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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법주

관리자 | 2012.05.18 17:22 | 조회 7204

 

*교동법주*

 

경주시 교동의 최씨 가문에 350년 넘게 대대로 내려오는 가양주로서 오랜 기간동안 교동법주를 빚어 온 배영신 할머니와 전수자 최경씨가 직접 빚는 경주시의 대표적인 명주이다.

찹쌀과 밀로 만든 누룩, 그리고 집안 뜰에 있는 샘물로 빚는 교동법주는 콧속으로 감겨 뻗치는 감미로운 향취와 맛은 오랜 숙성기간을 거친 순곡주이다.  

1991년 민속주 허가를 받아 1992년부터 경주 교동법주를 시판하고 있다.

특히 이 술은 배 할머니댁의 뜰에 있는 샘물로만 술을 빚어야만 제 맛이 난다고 한다. 배 할머니는 주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교동법주의 기능 보유자이다.  

1939년 최씨 집안에 시집온 배 할머니는 시어머니로부터 술 빚기를 밤을 새워가며 배웠다고 한다.

교동법주는 찹쌀과 밀로 만든 누룩 그리고 뜰 샘물로 만들며. 알코올 도수는 19도를 넘는데 지난 90년 알코올도수를 15도 정도로 낮추는 비법을 창안해 국세청으로부터 면허를 받았다.

법주 제조장의 장독대 우물 옆에는 구기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족히 100년은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 구기자 뿌리가 샘에 닿아 물맛이 좋다고하여 소중히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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